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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부착 옷걸이 콘크리트벽(셀프설치)

야근요정 삼월이 2020. 11. 21. 21:11
동봉되어있는 칼블럭 세트(이건 콘크리트랑은 안되는줄모르고...실행함 )

나사가 쏙 들어가는 크기로 구멍을 내고

칼블럭을 구멍에 먼저 넣어준후
제품을 놓구 그위에 구멍에 맞춰 나사를 넣어주면
그러면..잘 설치된줄..알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잘 설치된줄 알고 기뻐서....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5분도 안되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나는 내가 너무 짧은거로 했다고 생각해서 더 긴거로 다시 설치 했습니다. 역시....다시 무너져 내리네요. 어어엉.... 여기저기 알아보니 콘크리트벽에는 콘크리트용 앙카와 못을 사서 해야 합니다. 콘크리트용이 아니어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후 다시 합니다.
준비물 소개해드립니다.

벽면행거/24X100(₩17,000), 24X80(₩15,000), 24X60(₩13,000)

달고 싶은 길이의 벽면행거. 나는 인터넷에서 길이별로 구입했는데 , 이케아에서나오는건 길이가 조절이 되는 제품도 있고, 구멍도 양쪽 두개씩 뚫으면 되는 제품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길이 조절이 되는것고 괜춘할것 같지만 나는 옷걸이 들이 걸리는것 없이 좌우로 쉭쉭 움직이는데 좋아서 길이조절 안되는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24×100. 24×80. 24×60 중에 24×80. 24×60 이거두개만 달고 제일큰건 반품했습니다. 벽뚫는거 너무 힘들어서....

6X75 콘크리트 앙카

6X75 콘크리트 앙카
콘크리트 앙카를 원하는 크기로 넉넉하게 준비.
원래는 3mm로 구멍을 내고 앙카와 나사를 박았는데 그것이 떨어져 버려서 이 구멍보다 더 길고 큰 앙카와 못이 필요해서 이사이즈로 해야 할듯하여 이사이즈로 결정했습니다.

6X40 콘크리트앙카를 준비 못해서 위 사진처럼 집에있는 콘크리트못이랑 6mm칼블록을 이용했습니다. 이것도 넉넉하게 준비.

구멍을 낼수있는 전동드릴

준비한 앙카나사못의 두께에 맞는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이미 3mm구멍을 저번주에 미친듯이 뚫어 놓아서 6mm로 바꾸는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이것도 쉽진 않습니다.

그다음 망치. 칼블럭을 먼저 박아주고 제품위에 못을 놓구 다시 박아줘야 하니까 필요해요. 앙카는 전동드라이버로 돌아간다는데 나는 돌다가 어느지점부터는 안돌아가서 망치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휘어졌어요. 힝


재료가 다 준비 되었다면 설치를 해봅니다.
구멍을 낸후 사이즈에 맞는 칼블럭을 끼워줍니다.


벽을 뚫다보면 저렇게 원하는 길이가 쑥 들어가게 구멍을 낼수가 있는것도 있지만, 원하는 깊이까지 뚫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래도 4센티정도는 뚫어집니다)
이유는 벽에 철근이 있어서 더이상 뚫지 못한다 하네요. 그럼 구멍을 옮기라는데 그럴수가 없습니다. ... 구멍 6개가 한셋트라서 그렇게 쉽게 내릴 결정이 못됩니다. 우선 달아보구 안되면 그때 옮겨야 겠지요.
저런 철근때문에 못구멍 못만드는 경우는 오래된집에서 자주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집이 바로 우리집 입니다. 집이 20년 훨씬 넘었거든요.

칼블럭 삽입

이렇게 길이가 다른 칼블럭을 사용해도 되고, 튀어나온 칼블럭을 잘라내어 사용해도 됩니다. 나는 왼쪽을 잘라내어 사용하고 오른쪽은 저렇게 맞는 칼블럭을 찾아서 넣어주었습니다.

칼블럭 넣어주고 제품놓구 그위에 콘크리트 못질. 길게 뚫린곳은 콘크리트 앙카를 넣어서 고정시켜 줍니다.
탕탕탕 엄청 시끄럽고 구멍뚫을때 철근때문에 더이상 안들어 갔던 구멍쪽 소리는 역시나 철근때문이었는지 철근 때리는 소리가 납니다. 퇑퇑퇑

못질엔 소질이 없어서 예쁘게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엄청튼튼해가지고 진퇴양난입니다. 더이상 들어가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고...저렇게 안예쁜거 싫은데 더이상 어찌할 수가 없어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빼는것도 6개를 다빼야 해서 그중 하느라도 안빠지면 더 답이 없으니까....내 실력이 거기까지니까 타협을 합니다. 안예쁜대신 엄청 튼튼하니 만족하기로.

완성!
긴거는 튼튼해서 15키로 이상 옷들이 걸릴듯합니다. 벽에 바짝 설치가 되지 않아서 자꾸만 만져보게 되는데 못은 꿈쩍도 안합니다. 튼튼하게 잘 설치가 된것같아요.

콘크리벽에는 콘크리트용으로 달아주는거가 맞네요. 구멍뚫는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낮에 작업을 해야하다보니 주말 숙제가 되었습니다.
구멍 뚫으니라구 저번주에 너무 고생했는데 완성이 안돼서 주말에 한거없이 고생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주에 이어서라도 마무리가 되니 만족합니다.